주 성구실에서 나와서 보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그 계단을 오르기 전에 동굴처럼 깊숙히 연결된 창문이 신기했고 계단을 오르고 나니 병정들 조각상도 보이고 그 앞엔 옛날 병정 옷차림을 한 아이들의 공연을 영상으로 틀어주고 있었다.
주 성구실에서 나와 중앙에 있는 분수대를 지나서 문이 있는 입구를 바라보면 그 옆에 작은 창이 보이는데 그 안에 십자가를 잡고 서 있는 아기 에수 동상이 보관되어 있다.
아기 예수 동상이 있는 작은 창문과 큰 나무 창문 사이로 들어 서니, 곁방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안테카빌도 Antecabildo가 나온다.
안테카빌도 이곳은 원래 예전 성당을 관리하는 청지기의 공간으로 둥근 직사각형의 천장이 특징적이며 정면벽에 노아의 방주에 있었던 동물들에 대한 묘사 등이 있고 측면 벽엔 피에타, 소망, 자비, 성령강림, 종말 관련 부조들이 있다.
참사회 부속공간으로도 추정되는 안테카빌도에는 주 성구실에서 봤던 성모 마리아 조각상과 유사한 모습의 성모 마리아상이 중앙에 전시되어 있었다.
참사 회의실를 가기 위해 안테카빌도를 나오니 화장실 앞에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나무 의자들이 보인다. 르네상스 건축미가 돋보이는, 구부러진 통로를 걷다보면 참사 회의실에 도달하게 된다. 현재 참사 회의실은 1년에 한번 성 주간에만 사용되는 사제단의 회의장소이지만 종종 회의나 기타 문화모임시에 사용되기도 한다.
Sala Capitular 참사 회의실이라는 타원형 공간은 참사회 구성원들이 모두 서로를 잘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둥근 천장은 목소리를 잘 전달하는데 효과적인 기능을 한다고 하며, 둥근 천장 바로 아래에는 1662년 무리요의 작품으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모 무염시태이다.
참사 회의실 나오면 옆으로 가면 보물실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전시되어 있는 각종 황금 관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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