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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12

43 (세비야 대성당) 히랄다 탑, 오렌지 정원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의 백미라 할 수 있는, Torre Giralda 히랄다 탑은 기독교 세력이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기 전부터 있던 첨탑으로 이슬람 사원의 기도 시간을 알리는 미나레트였다. 히랄다 탑은 12C말 이슬람 사원 양식인 알모하드 건축의 걸작으로 98미터에 달하는데 술탄이 말을 타고 올라갈 수 있게 나선형 회랑이 넓고 높아서 31층까지 오르는데 시간 꽤 오래 걸린다. 1248년 레콘키스타(국토회복운동) 이후 기독교인들이 히랄다 탑을 철거하지 않되 16C 첨탑 위에 종루를 설치해 28개 종들을 달아 종탑으로 개조되었고, 그 옆에 고딕식 성당을 지면서 아랍과 기독교 문화가 공존한다. 또한, 기독교인들은 히랄다 첨탑 맨 위에 진정한 신앙을 상징하는 여성상을 세웠는데 이걸 히랄디.. 2025. 4. 3.
41 (세비야 대성당) 성배실 / 주 성구실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의 성배실에 들어가면 Santa JustA & Santa Rufina 두 자매가 각각 도자기를 손에 들고 있는데 그중 루피나 성녀의 발을 핥는 사자가 인상적인 그림이 보이는데, 후스타 및 루피나 성녀 그림은 고야 Goya의 유화 작품이다.         후스타, 루피나 성녀는 3C당시 세비야 출신의 독실한 크리스챤 도예공으로 로마 비너스 여신을 위한 축제에 필요한 도자기 주문을 거절해 참수 당하여 순교했는데, 1755년 리스본 대지진때 히랄다 탑과 세비야 대성당을 지켜주어 수호자로 모셔진다.        성배실을 지나 주 성구실로 들어 가면 중앙에 종교의식 가두행령에 사용하는 이동식 성체 현시대인 '아르페 성궤'가 나오는데, 16C 후안 데 아르페 작품으로 350kg의 은으로 성서 속.. 2025. 3. 27.
40(세비야 대성당)성 안드레아스 예배당, 산토 도메 예배당, 고통의 성모 예배당 바로크 시대 걸작으로 평가되는 '자비의 그리스도' 조각상은 1603년 후안 마르티네스 몬타네스 Juan Martines Montanes가 당시 대주교로부터 의뢰받아 삼나무에  채색하여 실물 크기로 만든 작품으로 일반적인 다른 작품에 보이는 3개의 못이 아니라 양 발등마다 각각의 못을 박은 것으로 구현하여 총 4개의 못이 박혀 있는게 특징이다.      세비야 대성당에는 왕실 전용 예배당까지 합쳐서 80개의 예배당이 있는데, 그중 산토 도메 예배당에 입장시 전면 벽에는 20세기 대주교였던 마르셀로 스피놀라 추기경이 무염시태 배경에 기도하는 모습의 무덤이 먼저 보인다. 아래 사진은 Capilla de los Dolores 고통의 성모 예배당을 촬영한 것이다.  고통의 성모 예배당2023년 8월전후 사진 (왼.. 2025. 3. 26.
39 (세비야 대성당) 콜럼버스의 관 1492년 아메리카 신대륙을 최초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콜럼버스는 스페인 4개 왕국 중에서 카스티야 왕국의 이사벨 1세와 아라곤 왕국의 페르난도 2세의 지원을 받고 항해를 시작하였으나 처음에 신대륙 항로 발견 외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자 레온 국왕과 나바르 국왕이 콜럼버스를 조롱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콜럼버스는 아메리카 대륙의 탐험과 정복관련 가시적인 성과가 없자 모험을 받아 스페인에서 감옥에 갇히는 등 고초를 겪은 후 자신의 유해가 스페인에 묻히기 보다는 자신의 고향인 이탈리아 제노바에 묻히길 원했으나 사망시 아이티에 묻혔다가 스페인으로 옮겨졌다가 18세기후반 세비야 대성당에 안치되었다.    그래서 세비야 대성당에 있는 콜럼버스 관이 스페인 땅에서 공중에 띄워져 있으며, 콜럼버스 아메리.. 2025. 3. 6.
38 (세비야 대성당) 페르난도 초상화, 분수대 옆 윗층 야외공간 세비야 대성당은 1478년 Fernando II세와 Isavel 여왕의 유일한 아들인 아라곤의 후안 왕자가 세례를 받은 곳일 뿐만 아니라 카스티야의 페르난도 3세, 알폰손 10세와 같은 군주와 후안 드 세르반데스 추기경, 페드로 곤잘레스 데 멘도자 추기경 등의 유해를 안치한 곳이다.     페르난도는 카스티아와 레온의 왕으로 카스티야와 레온을 완전히 통합하였기에 역대 스페인 군주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왕으로 꼽히며 성인으로 시성되면서 위와 같은 페르난도 초상화가 세비야 대성당 내부에 있다.     세비야 대성당 내부에 있는 분수대는 이슬람 모스크 실내 양식이 남아 있는 요소 중의 하나라고 하고, 이곳의 분수대의 옆 공간으로 올라가보니 바깥으로 연결되는 곳이 나온다.     분수대 옆공간의 윗층에 있는 바.. 2025. 3. 3.
37 (세비야 대성당) 후빌레오 은 제단, 파이프 오르간 세비야 대성당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과 브라질의 아파레시다 성모발현 국립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고딕성당이며, 스페인에서는 가장 크다고 한다. 그렇기에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먼저 웅장함에 압도되며 그 다음엔  화려한 분위기에 탄성짓게 한다.    은 제단은 후안 라우레아노 데 피나가 교황의 특사로 스페인에 왔었던 후빌레오(Jubileo)를 위해 제작된 세상에서 가장 큰, 은세공 제단이며 화려한 장식이 돋보인다. 은 제단의 양쪽에 날개도 있었는데 나폴레옹 침략시 노략질 당해 무기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은제단 뒤 위쪽엔 승천하는 성모 마리아 모습을 담은 성화가 있다.      세비야 대성당의 안내책자에 따르면, 대성당 오르간은 18세기 두케 코르네호의 작품이라고 한다.    파이프 오르간은 ..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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