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원8 104 (코임브라) 헤푸블리카 광장 / 인어 정원 지난번 다룬 망가 정원과 유대인 분수대 사이의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쭈욱 돌아가거나, 아니면 코임브라 대학교의 언덕길 너머 아래로 내려 가면 헤푸블리카 광장(Praça da República)이 나온다. 헤푸블리카 광장은 코임브라 대학 인근에서 사회적 허브 역할을 하는 곳으로 낮에는 학생들이 모여 노래하거나 기타를 치며 어울리고, 밤에는 카페와 바 야외 테이블이 늘어서며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된다. 헤푸블리카 공원 인근 Avenida Sa da Bandeira 중앙 정원에는 네 명의 병사가 경례 자세로 무기를 가슴에 대고 서있는 제1차 세계대전 전몰 포르투갈 군인 추모 기념비가 있는데, 매년 11월 11일(국군의 날 혹은 종전 기념일) 헌화 및 근위대 의식이 진행된다. 또한 인.. 2025. 8. 23. 103 (코임브라) 망가 정원 / 유대인 분수 망가 정원(Jardim da Manga)은 지난번 다룬 5월8일 광장에서 코임브라 시청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산타 크루스 수도원(Mosteiro de Santa Cruz)의 뒤편에 르네상스 스타일의 물 구조물이 나오는데, 1528년경 수도원 내 회랑(Claustro)으로 사용되던 공간에 주앙 3세의 옷 소매(Manga) 모양의 도면에 따라 새로 건축했다는 전설이 있다. 정원 중앙에 8개 기둥 중심 위에 놓은 돔(우주 또는 하늘 상징) 구조의 파빌리온 아래 분수대가 자리잡고, 그 주변 동서남북 배치된 4개의 작은 채플(예배당)이 둘레에 직사각형 연못(창세기 에덴동산 네 곳의 강)이 있으며, 연못들 사이에 7단 구조의 계단(완전성과 은총을 의미)이 있다. 망가 정원의 전체적인 구성은 .. 2025. 8. 20. 78 (리스본) 아주다 보타닉 공원 / 메모리아 성당 아주다 왕궁과 왕립 보석관을 구경한 후 제로니무스 수도원으로 걸어 내려 간다면, 아주다 보타닉 공원과 메모리아 성당을 지나가게 된다. 이 중에서 아주다 보타닉 공원(Jardim Botanico da Ajuda)은 1768년 이탈리아 식물학자 도밍구스 반델리가 설계되어 건립된 포르투갈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이다. 자르딩 보타니코 다 아주다는 1755년 리스본 대지진 이후 임시로 거주하던 아주다 왕궁 주변에 왕실의 정원으로 시작된 후 왕자들의 식물학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아주다 보타닉 정원 근처에는 건물외관이 아담하지만 아름다운, 아주다 교구의 지방의회 건물(Junta de Freguesia da Ajuda)이 있다. 아주다 보타닉 정원을 지나 도보로 10분 거리에.. 2025. 6. 15. 57 (올량) 올랴넨스 어부의 정원 이번엔 에어비앤비가 있는 곳에서 다른 골목길로 올량 수산 시장을 거쳐서 올랴넨스 어부의 정원으로 가보기로 했다. 해외에서 골목에 그려진 그림이나 개, 고양이 마저도 신기해 지는건 왜일까,,, ^o^ 재미있어 사진으로 담아 본다. 오늘은 올량 Olhão 수산시장이나 주변 카페나 음식점이 목표가 아니라서 관심 없는 듯 무심하게 올량시장 건너편의 도로로만 걷는다. ㅎㅎ 올랴넨스 어부정원 전에 조그만 어린이 공원이 나오는데, HO HO HO 호호호 포토존 및 성경 속에 황소와 당나귀에게 먹이를 담아주던 구유 속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를 기리는 조형물도 나온다. 어린이 공원의 조형물과 물결 모양 놀이터를 지나자 올랴넨스 어부의 정원의 기념벽화 및 기념 비석이 나온다. Olhao 올량.. 2025. 5. 7. 34 (스페인) 알카사르 사자의 문, 반데라스 정원, 푸에르타 플라타 Tapas 2024.12.19.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 오후1시 티켓을 지금에서라도 예매하고 작은예배당 구경하고 나온 후에도 오후1시에나 대성당 내부에 입장 가능했기에 그 주변을 거닐기 시작했다. 그때 날씨는 곧 비가 내릴 것처럼 잔뜩 구름 낀 상태라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전주에 큰 맘 먹고 스페인 놀러왔는데 왜 이러나 하면서 기분이 급 다운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좀 우울해진 상태로 관광객들 붐비는 중정 같은 곳으로 들어섰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가 파티오 데 반데라스(Patio de Banderas) 즉, 반데라스 정원(뜻: 깃발 안마당)인데 산타 크루즈 지역의 랜드마크로 세비야의 오래된 성벽 내 위치하며 중앙에 철제 벤치, 오렌지 나무, 알베로 바닥이 있는 직사각형의 광장으로 히랄다 탑을 바라보는 뷰포.. 2025. 2. 11. (리스본) 그라사 정원의 화단 ~ 모라리아 지구 파두 거리 Jardim da Graca 그라싸 정원에서 모라리아 지구의 파두 거리로 걸어 내려 오다 보면 포르투갈 리스본의 뒷골목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대체로 골목길을 누비는걸 선호한다. 출발하기에 앞서 그라사 정원의 화단에 주황색 꽃칸나(홍초)들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사진 찰칵~ Graca정원 아래 화단이 포르투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칼싸다'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마치 화단을 포근하게 감싸 안은 모습이다. 그래서 여기서 시작해서 저 아래 트램이 지나가는 길목까지 내리막 길에 Calcada da Graca '우아한 칼싸다'라는 거리명을 붙인 것 같다. 칼싸다 깔린 내리막길을 내려 가기 시작하니 다양한 색상의 자기 타일로 장식된 Family Ceramics라는 기념품 샵이 나.. 2024. 12. 12.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