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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라4

(에보라 4편) 로마 디아나 신전, 에보라 대성당 에보라 로마 신전으로 가는 입구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디아나 정원이 있고 그 정원 바로 옆엔 Cadabal궁이 있는데, 이 정원에서 맞은편엔 로마 신전의 오랜 세월을 견뎌낸 퇴락하고 칙칙한 느낌과, 로마 신전 바로 옆에는 상 주앙 에반젤리스타 성당(카다발궁의 부속)의 노란색이 가미된 흰색 바탕이 서로 강렬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Diana 정원의 중앙에 위치한 Dr. Barahona 기념비  로마 신전은 2C말 로마시대에 이베리아 반도에서 숙주 중에서 군사요충지이었던 에보라 도시의 언덕에 달,사냥,순결을 상징하는 고대 로마의 여신 Diana를 모신 곳으로 14개 코리시안 양식의 콜로네이드(돌기둥)만 남아 있는데 거의 손상을 입지 않은채 보존되어 있다.     카다발 궁전의 부속건물인 '상 주앙 .. 2024. 12. 6.
(에보라 3편) 지랄두 광장, 싱쿠 드 아우투브르 거리 에보라는 8C ~ 12C까지 무어인의 지배를 받았는데 1165년 포르투갈의 '겁 없는 지랄두' 기사의 기습공격으로 기독교왕 아폰수1세의 통치를 받게 된다. 오늘날 에보라 성곽 안의 중앙에 위치한 광장에 이 기사의 이름을 붙여 기념하고 있다. 한때 스페인 통치시절에는 종교재판 처형장으로도 쓰였지만 현재는 밝고 활기 넘치는 만남의 광장이자 이벤트 행사 장소이다.    한편, 무어인이 지배했던 역사를 가진 에보라에 잘 드러나는 아랍권의 특징은 미로 같은 좁은 골목에 건물들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는 형태인데 지랄두 광장 옆의 싱쿠 드 아우투브루 거리 및 에보라 대성당 주변의 골목들을 거닐다 보면 길들이 로마의 역사를 지닌 도시라 믿기지 않을 만큼 구불구불하고 비좁은 골목길에 성당과 궁전들이 가려져서 찾기가 쉽지.. 2024. 12. 4.
(에보라 2편) 에보라 성벽, 공공 정원, 상 프란시스쿠 성당 에보라는 BC 37년 로마가 정복해 성벽과 신전을 쌓고 이베리아 반도에 있는 여러 곳의 로마 숙주를 연결하는 중심지 역할했는데, 현재에도 에보라를 두르는 성벽과 요새, 목욕탕 일부, 디아나 신전이 남아 있다.     성벽을 지나서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에보라 공공정원(Jardim publico de Evora)이 나오는데 거기엔 공작새들이 사람들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꼬마들이 주는 빵조각을 받아 먹으며 평화로이 거닐고 있었다.     정원 내부에는 Quiosque do Jardim이라는 매점과 파라솔, 의자들이 조그만 분수대 주변에 있어서 사람들이 거기서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먹으며 공작새와 거위들을 바라보며 즐거워했다.     공원에서 나와 좀더 걸으니 뻐예배당으로 유명한 상 프란시스쿠 성당과 수도.. 2024. 12. 3.
(에보라 1편) 플릭스버스 타고서 Samurai 스시 뷔페 포르투갈에서 유일하게 상당히 온전히 보존된 로마신전을 보러 리스본 오리엔트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시간40분 소요예정인 에보라행 Flix버스에 탑승했다. 하지만 버스는 거의 2시간 걸려서야 에보라 성곽 바깥의 정류장에 하차할 수 있었다.      에보라는 고대 로마 시대에 이베리아 반도의 속주로서 꽤 크게 번성했던 도시라 그런지 로마의 수도교 및 디아나 신전이 남아 있었고, 대신에 성곽 내부의 골목이 좁아서 대형버스는 성곽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반면, 일반차량은 간신히 다닐 수 있으나 성곽 안에서는 주차위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여졌다.    그렇게 에보라 시외버스터미널 FLIX버스정류장에서 20여분 걸으니 에보라 도시를 두른 성곽이 나타났고 조금만 더 걸어 들어가니 아이가 좋아하는 스시.. 202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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