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 세상서 가장 큰 심장 ; Casa Platano 카사 플라타노

2024.12.07. 파티마 대형 붉은 하트 조형물이 있는 광장(?)

 

https://youtube.com/shorts/2MZkZGZYKsw?si=65XRHy6zmTK61r9M

Casa Platano 카사 플라타노

 
파티마에 도착해서 스시 먹고 싶다고 노래 부르던 아이 덕분에 초밥집을 찾아가다가 우연찮게 Luis Kondor 광장을 구경하게 되었다. 하지만 스시집 방향으로 계속 걷다 보니 아무래도 번화가에서 벗어나는 느낌! 그래서 구글에서 초밥집을 조회해 보니 스시집 별점은 높았으나 리뷰가 그저 그랬다. 그래도 떼쓰는 아이에게 다음번엔 스시 사주겠다는 약속을 하며 간신히 설득해서 발걸음 돌려서 한참 걸어 도착한 이 곳!
 
 

2024.12.07. "Francis, the biggest heart of the world"

 
 
 

파티마 여행 오기 전에 미리 봐두었던 Casa Plataco Restaurant 오픈 시간이후 대기줄이 있을까봐 늦지 않으려고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레스토랑 건물 부근까지 도착하였는데, 건물 맞은편 공원에 붉은색 하트 조형물이 눈에 들어 오면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2024.12.07. 붉은 하트 조형물 기념사진 찍고도 Casa Platano 레스토랑(2층) 창가에서도 촬영한 사진

 
 
 
우리가 본 붉은 하트 조형물은 2017.05.13. 파티마 성모발현 100주년 및 이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리기 위해 예술가 Fernando Crespo의 12미터 높이의 "Francis, the biggest heart of the world"라는 작품으로서 성모 마리아의 티 없으신 성심(Immaculate Heart of Mary)을 나타내고, 하트 심장엔 파티마를 방문하는 순례자를 상징하는 청동 인물상이 붙어있다.
 
 

 
 
 
카사 플라타노 Casa Platano는 Mercure Fatima호텔 건물2층에 있는 분위기 좋고 창가 조망이 좋은 레스토랑으로 파티마 성지순례 차원에서 노모를 모시고 가족 단위로 온 현지인 상류층 손님들이 찾는 그런 느낌이었고, 구글 앱에서 리뷰를 보니 이곳을 방문한 외국인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의 입맛과 분위기를 확 사로잡은 고급스러운 맛집이기도 하다.
 

 
 
 
카사 플라타노와 같은 고급 레스토랑에선 와인이 있어야 좀더 분위기가 사는데, 점심 식사이고 해서 무거운 레드 와인보다가벼운 화이트 와인을 마시기로 하고, 상기 Vinhos 메뉴판에서 Blanco 코너에서 24유로의 DuoRum Colheita를 주문했다.
 
 

 
 
 
 스시집 아닌 어른들 레스토랑에 왔다고 팔짱끼고 삐친 아이를 위해 메뉴판에서 18유로 상당 Hamburguer a Casa Platano 레스토랑 자체에서 만든 햄버거를 주문해 주었더니 감자튀김을 깨물어 먹는 포즈를 취하며 너무 행복해 했다. 제로콜라에 햄버거를 너무 맛있게 먹길래 한입만 맛 보았더니 역시나 햄버거 빵부터 부드럽고 고급진 맛이었다. 프랜차이즈 비교불가!
 
 

 
 
포르투갈 전통 요리 중에서 'Bacalho 바깔라우' 대구 요리(24유로)와 'Polvo 뽈보' 문어 요리(27유로)들은 한국인 입맛에도 다행히 잘 맞아서 식당에서 외식할 때 자주 주문하는 음식이다. 그런데 여긴 고급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와인 잔이 비면 채워주는 서비스부터 정갈하고 이쁘게 나오는 음식까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여느 식당보다도 나았다. 
 
 

 
 
 
구글 리뷰를 보니 인생 맛집을 찾았다고도 하고, 특히 Polvo 음식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러 도시에서 먹어본 문어 요리 중에서 최고이었다고 하니 여러분께서도 카톨릭 성모발현 세계 3대 성지 Fatima에 순례오신다면 Casa Platano Restaurante 들려서 뽈보 요리의 맛을 평가해보기 바란다. 
 
 
 

  
 
식사를 마친 후 디저트로 커피와 7.5유로의 초콜렛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 아이가 아이스크림 맛보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아까 '세상에서 가장 큰 심장'이라는 대형 하트 조형물을 본 후 레스토랑이 있는 2층으로 급히 올라 가느라 지나쳤던 1층의 기념품 샵을 구경하며 찍은 사진도 올려본다.
 

 
 
 

 

 

 

 

https://youtube.com/shorts/2MZkZGZYKsw?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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