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반 고흐 몰입형 전시관 근처 가레 다 알판데가 카페에서 나와서 우버 앱으로 차량을 불러서 Oporto British School로 향했는데, 기사분께서 오포르투 영국 학교 바로 앞이 아니라 부촌이라 알려진 Foz 마을의 경찰서에 부근에 내려줘서 구글지도를 키고 오포르투 영국 학교를 찾아 나섰다.
https://youtube.com/shorts/XtJoLCYoxZE?feature=share
포르투에 국제학교가 위 오포르투 영국 학교와 CLIP 국제학교 2군데에 아이가 들어갈 TO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실내수영장이 있고 학비도 좀 저렴한 CLIP은 TO가 없고 대기가 길어서 언제 다닐 수 있을지 모른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였다.
며칠 전 이메일 등으로 연락해서 우리 포르투에 와 있으니 학교를 방문하고 TO 여부에 관해 잠시라도 상담을 받길 원한다고 말하고 오포르투 영국 학교를 방문한 것이다. 학교 수위 아저씨가 해당 상담 선생님을 호출해서 학교 내부 초입에 있는 운동장 부근서 만나서 얘기를 나눠봤는데 역시나 우리 아이가 들어갈 학년에 TO가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렇게 성과없이 Oporto British School 정문을 나오는데 헛헛한 마음이라 표정이 잠시 어두워 졌는데, 기분 전환을 위해 Foz 마을 근처에 해변들이 많다고 들은게 있어서 골목길로 500미터쯤 내려가니 나온 곳이 Praia do Ourigo 오리구 해변이다.
https://youtube.com/shorts/2yVXKmx7nE0?feature=share
미리 준비하고 해변에 온 것이 아니라서 해변 방향 굴다리 가기 전에 있는 아동복 매장에 가서 아이 수영복 팬티를 하나 사서 입히고 바닷가에서 맘껏 뛰놀게 하고선 그걸 지켜보면서 아이 학교 문제에 대한 근심을 잠시 잊었다. 포르투갈 대서양 파도와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해변의 사람들을 좀더 생생히 느끼고 싶다면, 상기 1분 영상을 보면 좋을 듯 싶다.
https://youtube.com/shorts/PsHtIJDr8Jo?feature=share
Ourigo 해변에서 좀더 남쪽으로 있는 Praia do Carneiro 카이네이루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 트램 라인 1번의 종착역인 Passeio Alegre 역이 있다. 트램 1번 노선은 상 프란시스쿠 성당 앞의 Infante 역부터 Foz do Douro 지역의 강변 정원 근처인 Passeio Alegre 역까지 도우루 강변을 따라 운행한다.
https://youtube.com/shorts/ujO5rriEiec?feature=share
Passeio Alegre 역에서 도우루 강변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 아라비다 다리(Ponte da Arrabida)도 지나고 탁 틔인 조망에다가 강 위에 구름처럼 둥둥 떠있는 유람선들을 보면서 현실에 찌들어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상으로 오포르투 영국학교 및 오리구 해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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