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 걸어서 리베이라(Ribeira) 구역 쪽으로 이동해서 도우루 강을 따라 700미터 정도 걸으면 가레 다 알판데가Gare da Alfândega(현재 명칭: Centro de Congressos da Alfândega do Porto)라는 옛날 세관 자리가 나오는데, 현재는 회의나 전시, 각종 이벤트 장소로 사용되는 컨벤션 센터라고 한다.
위 Alfândega do Porto 건물의 Immersivus Gallery에는 Van Gogh의 미술을 주제로 하는 Living Van Gogh Port 및 30분짜리 오디오 비주얼 체험인 Misterioso Egito와 같은 몰입형 전시가 이루어 지는데, 이곳은 도우루 강가 쪽에 있어서 경치도 좋고 역사 중심지인 포르투 구시가지와 가까워서 여기까지 도보로 걸어 왔더니 해바라기 모형과 이집트풍 늑대 얼굴을 한 문지기가 우리들 눈에 띈다.
https://youtube.com/shorts/vPoPWSWsR3k?si=mdyHnkyFSBkeB6hY
예술에 문외한이지만 고등학교 미술수업에 반 고흐라는 미술가는 워낙 유명하고 강렬한 색채와 거친 붓 터치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이라는 그림을 아는 수준인데, 이곳은 보통 미술관이 아니라 약 1,000 m²정도의 공간, 50대의 프로젝터, 90million 픽셀 영상, 60,600 프레임 영상이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빈센트 반 고흐의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360도 영상/사운드, 조명 효가 있는 몰입형 전시여서 아이조차도 빠져드게 하는 묘한 곳이다.
환상적인 리빙 반 고흐 미술관을 나와 맞은 편에 야외 파라솔이 있는 카페가 눈에 들어 왔는데 Alfandega라는 음식점이었다. 목도 마르고 출출하기도 해서 콜라와 커피, 햄버거와 감자튀김, 토마토 야채 샐러드를 먹었는데 트램이 지나가는 나름 분위기 괜찮은 곳이라 그런지 몇몇 관광객들도 자리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쉬는 것 같았다.
https://youtube.com/shorts/djW9N5hr6Ug?si=j0-7_sTiHdvzwVgF
실제로 위에서 가레 다 알판데가 카페 부근에서 트램이 정차한 후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이곳의 한 매력인데, 상기 사진은 트램 라인1번이 노바 다 알판데가 거리(Rua Nova da Alfandega)를 지나는 모습이다.
이상으로 Immersivus Gallery 몰입형 전시관 및 Gare da Alfandega 카페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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