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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119 (포르투) 상 프란시스쿠 성당 / 인판트 동 엔히크 광장

by 리스본 지기(호재 트래블) 2025.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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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베이라 광장(Praça da Ribeira)에서 동 루이스 1세 다리 반대 방향으로 도우루 강변을 따라 걷거나 인판테 동 엔히히케 거리(Rua do Infante D. Henrique) 쪽으로 걸으면 도보로 8분 500m쯤 가면 상 프란시스쿠 성당이 나오는데, 그 전에 정원(Jardim do Infante Dom Henrique)이 나오는데 그 중앙에 동 엔히케 왕자의 기념비가 나온다.

 

 

 

 

 

 

동 엔히케 왕자(Infante Dom Henrique)는 포르투 근처에서 태어나 항해와 세계 탐험을 장려해 15세기말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의 중요한 인물로 평가된다. 엔리케 왕자 기념비 옆으로 멋진 건물은 1842년 착공한 포르투 상업회의소 역할을 했던  볼사 궁정(Palácio da Bolsa)인데 내부가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아름답다고하니 현장 발매(14유로)해서 방문하면 좋을듯 싶다. 

 

 

 

 

 

 

엔히크 왕자 동상 받침대(pedestal)는 단순한 받침이 아니라 탐험 시대(Discoveries)의 상징과 내러티브가 새겨져 있다고 하는데, 항해의 승리, 신앙, 역사적 사건(예: 세우타(Ceuta)의 점령 등) 등이 조각과 부조(reliefs)로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드디어 볼사 궁정 바로 옆에 붙어있는 상 프란시스쿠 성당(Igreja de São Francisco)이 나온다. 이 곳 성당은 1383년 착공되어 외관은 고딕(Gothic) 구조를 기반으로 하지만, 실내 장식은 17세기와 18세기 바로크(Baroque) 및 로코코 양식이 매우 화려하게 가미되면서 호화로운 내부로 탈바꿈했다고 한다.

 

 

 

https://youtube.com/shorts/qEe3mvmQPuU?si=Oj3sRaqpxzt2Kh_3

인판트 동 엔히크 광장 지나서 상 프란시스쿠 성당 가는길

 

 

 

상 프란시스쿠 성당의 입구는 평지에 바로 연결된 문은 아니고, 약간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동반된 진입 구조로 되어 있는데, 그 돌계단 초입에 안내 표지판이 있으니 이걸 보고 돌계단을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이는 광장 같은 열린 공간이 나온다.

 

 

 

Igreja de São Francisco 상 프란시스쿠 성당 입구

 

 

 

돌계단 위 탁 공간이 나오면 우선 소박한 고딕 양식의 성당 외관과 어두운 화강암 기둥을 마주하게 되고, 성당 상부 벽에서 포르투 구시가지에서 살짝 보이는 히베이라 강변지구 너머를 감상하게 된다. 성당 외관에서 고딕 양식의 로제트 창(rose window)과 복원된 바로크 스타일의 포털(portal)이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한다. 

 

 

 

상 프란시스쿠 성당 계단 위 우측 입구

 

 

 

성당 입구 왼쪽으로는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오른쪽 계단 위에는 성당에서 나오는 출구가 있다. 성당 입구 좌측 박물관 입구 앞에 안내 및 티켓 발매소 역할을 하는 Dispatch House에서 현장발권해서 박물관부터 구경하게 되므로, 프란시스쿠 성당 방문의 시작 지점이다. 성인 기준 입장료가 9유로인데, 학생 할인과 유아 면제도 있으니 참고하삼^^

 

 

 

상당 입구 촤측 Dispatch House 안내판 및 박물관 내부 성궤

 

 

 

현장 발권해서 박물관 내부로 들어서니 각종 성궤와 성구, 십자가, 휘장과 같은 성물들을 보게 된다. 타고난 천주교 신자는 아니라서 카톨릭 각종 성물과 전시 유물에 대한 설명은 하지 못할 듯 싶다. 앞으로 차차 알아가야 할 수준이라,,, 

 

 

 

 

 

 

지하 카타콤브(catacombs) 및 유골실(ossuary)은 Dispatch House 아래 또는 연계된 계단을 통해 지하에 내려가면 프란치스코 수도자들과 귀족들의 유해가 안치된 묘실 및 유골실 공간을 볼 수 있고 일부 구간은 바닥 유리창을 통해 내부를 볼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포르투갈의 성당이나 궁전에서는 외벽, 회랑, 계단의 벽면에는 청백색 타일 벽화인 아줄레주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이아줄레주가 다른 유럽 국가에선 볼 수 없는, 포르투갈 만의 청아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 양식이라 생각되고 그 미학에 빠지게 된다.

 

 

 

상 프란시스쿠 성당 프레스코화

 

 

 

박물관 등을 지나 성당 내부로 들어서 바로크 및 로코코 양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금박 제단과 천정의 프레스코화 등을 접하면 절로 입이 벌어지고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지 시선이 흔들린다. 특히 talha dourada라는 황금 목공 조각이 인상적인데 약 300~600kg의 금을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상으로 인판트 동 엔히크 광장과 상 프란시스쿠 성당에 대한 포스팅을 이만 마치도록 한다. 특히 볼사 궁정의 명성을 뒤늦게 알게 되거 가보진 못했지만 건물 내부의 감상 후기들이 좋으니깐 여러분은 볼사 궁전을 꼭 들려보기 바란다~ 

 

 

 

 

 

 

 

https://youtube.com/shorts/a_d-S3fk9ao?si=Sazb_amO0j2M-4CT

상 프란시스쿠 성당 내부 1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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