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 트램이 출발지인 마르팅 모니즈 광장으로 되돌아 오면 하차한 후에 거기서 Pedro IV세 광장으로 걸어가는 것도 좋다. 4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서 도보로 5분이면 페드로 4세 광장에 충분히 도착할 수 있다.
페드루 4세 광장(Praça dom Pedro IV)은 호시우 광장(Praça do Rossio)으로도 불리는 곳으로 리스본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가장 유명한 광장 중의 하나로 중세부터 리스본 시민들의 정치, 사회,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호시우 광장이 1755년 리스본 대지진 이후 복구 및 재건을 거쳐 19세기 중반에 완성된 후로 광장 중앙에는 브라질초대 황제이자 포르투갈의 왕이었던 페드루 4세 동상이 세워져 있고 광장의 양쪽에 아름다운 조각으로 유명한 프랑스식 분수대가 있다.
페드루 4세 광장의 두 개의 웅장한 분수대는 1889년 프랑스에서 신고전주의 스타일로 주조되어 리스본으로 운송된 후 호시우 광장의 북쪽과 남쪽에 대칭적으로 하나씩 설치되어 있는데, 두 분수대 모두 중앙에 해양의 신들인 Nereids (바다의 여신들), Tritons(포세이돈의 사자, 바다 상징), Venes(아프로디테)
페드루 4세 광장 바닥에는 흑백색 물결 무늬로 장식된 포르투갈식 전통 보도블럭인 Calçada가 분수대와 함께 조화를 이루며 광장의 시각적 효과를 형성한다. 우리가 11월말에 방문했더니 분수대 양쪽에 크리스마스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고 광장 한쪽엔 바이샤 및 시아두 일대를 도는 크리스마스 기차를 타기 위해 줄서는 아이들 모습이 정겹다.
리스본의 페드루 4세 광장의 크리스마스 마켓(Rossio Christmas Market)은 11월 중순부터 12월 22일 경까지 광장 전체에 나무로 된 예쁜 상점 70개 정도가 설치되어 수공예품, 전통과자, 초콜릿, 따뜻한 커피를 파는 부스가 가득하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호시우 광장 중앙의 분수와 페드루 4세 동상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조명, 특히 테마 조명과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 그리고 환하게 빛나는 LED 조명 장식이 설치되어서 저녁 6시 이후 야간 조명이 켜지면 환상적인 분위기로 바뀐다.
작년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의 저녁 야간 풍경을 자세히 보고 싶으면 아래 1분 영상을 참조하길~ 아마도 좀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요~ ^o^
■호시우 광장의 크리스마스 마켓시즌 야간조명 1분 영상
https://youtube.com/shorts/xxN21Y5Imng?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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