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rdim da Graca 그라싸 정원에서 모라리아 지구의 파두 거리로 걸어 내려 오다 보면 포르투갈 리스본의 뒷골목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대체로 골목길을 누비는걸 선호한다. 출발하기에 앞서 그라사 정원의 화단에 주황색 꽃칸나(홍초)들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사진 찰칵~
Graca정원 아래 화단이 포르투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칼싸다'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마치 화단을 포근하게 감싸 안은 모습이다. 그래서 여기서 시작해서 저 아래 트램이 지나가는 길목까지 내리막 길에 Calcada da Graca '우아한 칼싸다'라는 거리명을 붙인 것 같다.
칼싸다 깔린 내리막길을 내려 가기 시작하니 다양한 색상의 자기 타일로 장식된 Family Ceramics라는 기념품 샵이 나오는데 리스본의 여러 기념품 샵 중에서 디자인과 품질이 좋다는 이용자들 평이라서 다시 여길 찾을땐 하트 모양의 타일을 사다가 집에 붙여 볼까 한다.
사진 속에 트램 앞에 Altar라는 레스토랑이 정어리(Sardinha), 문어(Polvo) 요리, 그린 와인 및 초코 케잌 등으로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았는지 리뷰가 좋네요~ 나중에 여기도 한번 들려봐야 할 듯^^
쭈욱 걸어 내려 오다가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골목길로 들어서니 모라리아 지구의 파두 거리가 나오는데 Ferdinando Mauricio 조각상이 나오더니 좀더 내려가 골목을 빠져 나갈 무렵 포르투갈 음악의 상징인 파두가 조각된 석상이 나타났다.
파두 기타 석상이 있는 골목 입구에서 Fado 거리가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고 파두 거리가 있는 모라리아 지구는 과거 이슬람교를 믿는 무어인들의 피난처였다고 한다~ 현재는 마르팅 모니즈 광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아라비아 사람들의 상가들로 밀집한 다문화 지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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