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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여기선 Nata라 불리는 에그타르트 원조 나라답게 리스본에 있는 호시우 광장의 남동쪽에 'Confeitaria Nacional 콘페이타리아 나시오날'이라는 약200년 된 베이커리가 있다. 그도 그럴것이 '빵'이라는 단어가 포르투갈어 Pao이 일본을 거쳐 한국에 들어간 것처럼 포르투갈은 빵의 나라이다.
콘페이타리아 나시오날은 1829년 처음 문을 연 후 6대째 이어 온 빵집으로 포르투갈 리스본의 대표적인 베이커리이자 디저트 맛집으로 벨렝지구에도 체인점이 있으며, 실내 뿐만 아니라 야외에도 앉을 공간이 있어서 따뜻한 여름날 노천카페 분위기를 만끽하기도 한다.
다만, 간접흡연을 극혐하는 분들께는 콘페이타리아 나시오날의 노천 카페 자리를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포르투갈에서는 실외 흡연 금지법 도입이 이슈화 되었으나 아직까지도 레스토랑이나 카페의 실외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참고로 여긴 한국과 달리 아이를 키우는 엄마도 할머니와 함께 맞담배 피는 자유분방한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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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노천 카페 자리를 피하고 1층도 지나서 2층으로 바로 향한다. 왜냐하면 1층 뿐만 아니라 2층에도 주문코너 및 직원들이 별도로 있기 때문이다. 2층 목조 계단을 오르다보면 19세기 타자기와 콘페이타리아 나시오날 옛날신문 액자 등 볼거리가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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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층에서 앉아서 웨이트리스가 오기 전에 주위를 살펴보면 서양 노부부끼리 와서 디저트에 커피를 마시며 다정하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작년 6월, 올해 9월과 12월, 총 세번째 방문인데 그때마다 사랑방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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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기 콘페이타리아 나시오날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한국의 명절 떡처럼 포르투갈인들이 찾는 '볼루 헤이 Bolo Rei'(영어식 볼로 레이)로 유명한 맛집이다. 오늘 우리는 에스프레스 디카페인 커피 2잔과 나타(에그타르트), 그리고 당근이 들어간 Daily Cake(2.5유로)를 맛을 보았는데, 대부분 빵들이 맛있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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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적어도 Nata 만큼은 나타(에그타르트)를 전문으로 하는, 제로니무스 수도원 우측 건너편에 있는 'Pasteis de Belem 파스테이스 드 벨렝'에서 겉바속촉한 Nata를 맛보길 권한다.
그래도 콘페이타리아 나시오날의 오랜 역사는 아래 빛바랜 액자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으며, 세번째 방문이지만 늘 만족감이 높은 편이라서 사랑방 손님처럼 자주 찾을 듯 싶다~
아참!!! 아이스크림은 여기서 먹기보다는 아우구스타 거리 구경하시다가 '아모리노 젤라또'에서 드세요 ~ ~ ~
https://youtube.com/shorts/oU0OpLZG-oE?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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