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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105 (코임브라) 산타 클라라 다리 건너 산타 클라라 수도원

by 리스본 지기(호재 트래블) 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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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건너편에서 바라본 몬데구 강

 

 

 

포르투갈의 코임브라 구 시가지와 산타 클라라 지구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몬데구 강(Rio Mondego)을 가로 질러 이들을 연결하는 다리가 있는데 1953년에 지어진 산타 클라라 다리로 보행자와 차량 모두 이용 가능하며, 강과 도시의 파노라마 전망을 즐기기 좋은 곳이며 야간 조명시 더 아름답다고 한다.

 

 

 

산타 클라라 다리

 

 

 

산타 클라라 다리를 건너 가면 도로 안쪽으로 舊 산타 클라라 수도원(Mosteiro de Santa Clara a Velho)이 있은데, 이곳은 14세기에 건립된 고딕 양식의 수도원으로 빈번한 홍수로 17세기에 버려진 후 현재는 발굴 작업과 복원 과정을 거쳐 방문자 센터와 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며 이사벨 여왕의 무덤 등을 소개한다고 한다.

 

 

산타 클라라 벨랴 수도원

 

 

 

산타 클라라 벨류 수도원( 수도원)이 몬데구 강변 저지대에 있었던 관계로 침수가 잦았던 것이기 때문에 새로 지은 산타 클라라 노바 수도원( 수도원)은 몬데구 강변에서 코임브라 구도심 반대편 고지대 언덕에 자리잡고 있었다.

 

 

 

Antiga Igreja do Convento de São Francisco 상 프란시스쿠 수녀원 옛 교회

 

 

 

산타 클라라 벨류 수도원( 수도원)과 산타 클라라 노바 수도원( 수도원) 사이에 1242년에 지어진 상 프란시스쿠 수녀원이 있는데 그 수녀원 계단을 다 올라가서 그동안 걸어왔던 건너편을 바라보니 코임브라 대학교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상 프란시스쿠 수녀원에서 바라본 구도심 꼭대기의 코임브라 대학교

 

 

 

상 프란시스쿠 수녀원 옆으로는 광장인 듯한 주차장이 있고 그 끝에 코임브라 시민들을 위한 컨퍼런스나 전시회 등이 개최되는 컨벤션 센터라 하는데 우린 유리 문으로 잠깐 들어 갔다가 경비가 서있길래 머쓱해서 바로 다시 나왔다 ^O^ 상 프란시스쿠 수녀원부터 산타 클라라 벨류 수도원( 수도원)까지 슬슬 경사가 시작되더니 한참을 걸어 올라 가다 제대로 된 오르막이 시작되는 계단을 마주하게 되었고 급기야 아이가 힘들다고 첫 계단에 철퍼덕 주저 앉았다.

 

 

 

(좌측 사진) 상 프란시스쿠 컨벤션센터 유리문 / (우측 사진) 구 산타 클라라 수도원 아래 오르막 계단

 

 

 

홍수가 잦았던 산타 클라라 벨랴 수도원을 대신해 17~18세기에 언덕에 새롭게 지은 것이 Mosteiro de Santa Clara a Nova 新 산타클라라 수도원이며, 여긴 현재 포르투갈 국립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내부엔 은으로 된 이사벨 왕비의 무덤이 있으며 바로크 양식의 제단과 타일 장식이 인상적이다. 

 

 

 

(좌측 사진) 구 산타클라라 수도원 정문 입구 / (우측 사진) 수도원 입구 뒷편

 

 

 

1649년경 지어진 산타 클라라 Nova 수도원은 산타 클라라 Velho 수도원과 반대로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제단과 장식, 우아한 회랑, 정교한 예배당이 있는 등 나름 잘 보존되어 있으며 이 곳을 방문하려면 산타 이사벨 교회를 통해서 들어가면 되는데 이사벨 왕비의 무덤을 구경하기엔 현재 입장료가 1인당 6유로라서 가성비가 낮아 보일 수 있다.

 

 

 

https://youtube.com/shorts/QQM62MCNgpk?feature=share

성녀 이사벨 왕비의 동상

 

 

 

 

 

 

 

우리는 Nova 수도원 내부로 들어가진 않고 외부에 있는 이사벨 왕비 동상과 그 주변 펜스에서 몬데구 강과 코임브라 구도심을 내려다 보는 조망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이상으로 산타 클라라 다리와 상 프란시스쿠 수녀원, 그리고 산타 클라라 신,구 수도원에 관한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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