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글에서 305번 버스 종점인 Cordoria와 주변 건물을 중심으로 알려드렸는데, 코르도아리아 정원 인근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클레리구스 성당과 그 첨탑이예요~ 오늘은 이 곳 성당 주변으로 안내해 드릴께요^^


포르투에 처음 오신 분이라면 아마도 위와 같은 풍경을 한 번쯤 사진으로 보셨을 텐데요. 305번 시내버스 종점에서 내리면 우뚝 솟은 클레리구스 탑이 먼저 보이는데, 아래 영상은 우선 첨탑 반대 쪽인 클레리구스 성당 아래 쪽의 Rua dos Clerigos에서 클레리구스 성당으로 걸어 올라가는 곳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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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에 지어진 클레리구스 성당은 포르투 바로크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저 높은 탑입니다. 바로 Torre dos Clérigos, 클레리구스 탑인데요.
높이 솟은 탑 덕분에 포르투 어디에서든 이곳을 찾아오기 쉽고, 지금도 포르투의 상징적인 풍경을 만들어주고 있어요~
https://youtube.com/shorts/U4npFB6mLqg?si=DsM9g15sMKgKaKRZ
성당 주변을 걷다 보면 포르투의 또 다른 명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노란색 트램입니다.
포르투의 오래된 골목과 언덕을 따라 달리는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포르투 여행의 낭만을 만들어주는 풍경이죠. 돌로 포장된 길과 오래된 건물, 그리고 노란 트램이 한 화면에 들어오면 정말 포르투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맞은 편에는 포르투 대학교 중앙 캠퍼스 자연사 과학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곳 주변이 재미있는 이유는 관광지만 따로 떨어져 있는게 아니라, 대학과 성당, 오래된 건축물과 일상의 거리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곳을 걷다 보면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학생들의 모습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다시 시선을 위로 올려볼까요? 바로 이곳이 오늘 여행의 주인공 중 하나인 Torre dos Clérigos입니다.
탑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포르투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이번엔 탑을 올라가기보다는 주변을 천천히 걸으면서 이 역사적인 건축물을 가까이에서 감상해보겠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높이와 섬세한 석조 장식이 더욱 인상적이네요.


이번에는 클레리구스 성당 옆쪽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이곳에는 성당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보이는데요.
포르투의 오래된 성당들은 겉모습만 보는 것과 내부에 들어가 보는 것이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




밖에서는 웅장함이 먼저 느껴진다면, 안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역사와 종교적인 분위기가 조금 더 차분하게 다가옵니다. 참고로 성당 내부 및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보세요.
https://youtube.com/shorts/jmxkSRL-x40?si=INWRIx0WFkBFPpf3
이번에는 성당의 반대쪽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같은 건물인데도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보이죠. 포르투를 여행할 때는 유명한 건축물 앞에서 사진 한 장 찍고 바로 지나가기보다는, 이렇게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건물의 옆면과 뒷모습에서 의외로 멋진 장면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성당 옆 골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포르투 여행의 매력은 바로 이런 골목길에 있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오래된 건물의 벽과 좁은 골목, 계단과 돌길이 어우러지면서 자연스럽게 영화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정해진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새로운 풍경이 나타나는 곳이 바로 Porto입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포르투갈 사진 박물관, Centro Português de Fotografia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은 단순한 사진 전시 공간을 넘어 역사적인 건축물 자체도 상당히 인상적인 곳인데요. 오래된 감옥 건물을 활용한 공간으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광장 끝자락엔 포르투갈 낭만주의 대문호가 나체의 젊은 여인을 껴앉고 있는 동상이 있어서, 사진 작품뿐 아니라 건물의 역사적인 분위기도 함께 느껴볼 수 있습니다. 포르투의 과거와 현재가 한곳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이동하면 초록빛이 가득한 Cordoaria 정원, 즉 자르딩 다 코르도아리아가 나타납니다.
조금 전까지 오래된 석조 건물 사이를 걸었다면, 이곳에서는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갈 수 있어요~


나무 사이로 보이는 건물과 조각 작품, 그리고 주변의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포르투 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도심 속 휴식 공간입니다.


정원을 지나면 이번에는 포르투의 역사적인 사법기관인 고등법원, Tribunal da Relação do Porto 주변을 지나게 됩니다. 그리고 앞쪽에는 독특한 조각상도 보이는데요. 그건 바로 눈가리개를 하지 않고 저울도 들지 않은, 정의의 여신상이예요~

이처럼 포르투에서는 여행을 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건축물과 조각 작품을 계속 만나게 됩니다.
유명 관광지만 찾아다니기보다 천천히 걸어보는 이유가 바로 이런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포르투 고등법원 옆으로 나있는 도로는 아쑨쌍 거리(Rua da Assunção)이에요~
https://youtube.com/shorts/rem5hxm4xfI?feature=share
이번 버스 여행은 클레리구스 성당에서 시작해 트램과 대학, 사진 박물관, 정원까지.짧은 거리였지만, 포르투의 역사와 일상, 그리고 아름다운 골목 풍경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포르투에 오신다면 꼭 한 번, 이렇게 천천히 걸어보세요. 그럼 다음 포르투 여행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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