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 파라솔은 세비야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의 하나로 6개의 버섯 모양 천장에 길이 150m 너비 70m에 달하는 거대한 대형 나무 모양의 독특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메트로폴 파라솔을 둘러싼 Encarnacion 광장은 과거 엔카르나시온 수도원이 있었던 자리에 식품 시장이 발달했으나 노후화되어 재개발을 하게 되었는데, Metropole Parasole은 재개발 공모시 선정된 독일건축가 Mayer가 디자인한 작품이다.
메트로폴 파라솔은 재개발 당시 1C 로마시대 부터 이슬람 알모하드 시대의 유적이 발견되면서 건물 아래층에 고고학 박물관과 공공 시장을 두게 되었다. 세비야 시내 야경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이용은 15유로에 달해서 마음을 접고 계단에 앉아 해질녁 네온사인과 야간조명이 켜지는 것을 기다리기로 했다.
세비야의 버섯 las Setas de Sevilla라는 별명이 있는 이곳의 전망대를 이용하려면 해질녁 석양 노을 시간대를 예매하는게 좋다고 하며,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별로 높지 않고 이용료가 비싸다는 악플도 있지만 세비야 대성당의 히랄디요와 멀리서 눈맞춤 할수도 있는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관광명소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야간 조명이 켜진 메트로폴 파라솔 아래서 별 모양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회전목마, 소형 관람차 등을 타며 신나게 노는 아이들 모습을 보며 시내 야경을 둘러보는 것도 나름 소소한 재미인 것 같다.
메트로폴 파라솔 2층 놀이터에서 신난 아이들 모습은 아래 1분 영상을 보면 좀더 생생한 느낌을 받을수도 ^^
https://youtube.com/shorts/l7L_S1S6kWw?feature=share
에어비앤비로 돌아가기 위해 메트로폴 파라솔 계단에서 버스와 택시가 지나다니는 도로로 내려온 후에 우버를 부를만한 적당한 장소를 찾아 왼쪽으로 좀더 걸어가게 되었다. 유럽에서 정식 택시는 이용료가 비싸서 우버나 볼트를 많이 이용한다.
그렇게 걸어 가다가 바로크 풍의 Parroquia de san Pedro Apostol 성당이 보이는 곳에 멈추니, 세비야 기념품, 악세서리 등을 파는 기프트 샵이 줄지어 있는게 아닌가,,, 이건 치명적인 유혹이다. 또한 사도 성 페드로 교구성당 거리에 네온사인 말고도 야간조명이 모두 켜졌을때의 야경도 보고 싶어졌다.
포르투갈 파티마, 에보라 여행 갔을 때도 그렇고 종종 여행을 가면 그 지역 기념하는 souvenirs를 파는 기프트 샵의 유혹을 피할 수 없어 1~2개씩 사모아 집안 현관 수납장에 전시하는게 이젠 취미가 되었다.
결국 분홍식 야광 간판의 기프트 샵에 들어가서 코를 들어올린 코끼리 조각상과 세비야 열쇠고리를 사서 밖에나오니 '사도 성 페드로 교구성당' 거리의 네오사인과 야간조명이 속속 더 많이 켜지며 세비야 밤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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