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대성당, 고문서관 부근에서 메트로폴 파라솔을 보기 위해 세비야 골목길 정취를 느낄 겸 아이랑 걷기 시작했다. 구글지도 상으로 15분 걸으면 되는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 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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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갈래 길과 구불구불 좁다란 골목, 막다른 길을 돌아 나오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20분은 족히 넘겨 Plaza de la Encarnacion 엔카르나시온 광장 초입에 도착하였다. 여기 광장 뒷편으로 매우 거대한 버섯구름 같은게 메트로폴 파라솔이다.
las Setas de Sevilla은 메트로폴 파라솔의 스페인 명칭으로 세비야의 버섯이라는 의미인데, 세비야 구도심에 위치한 세계 최대 목조 건물로 매우 웅장하고 신비한 느낌을 준다.
메트로폴 파라솔 아래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별을 반으로 나눈 조형물이 나오는데 여기가 사진을 많이 찍는 포토존 중의 하나로 여기서 Encarnacion광장과 Hermandad del Valle 성당이 나오게 찍으면 좋을 듯 싶다.
메트로폴 파라솔을 둘러싼 엔카르나시온 광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나니 목도 마르고 해서 당초 생각해 놓았던 Dona Encarna 노천식당의 야외 의자에서 메트로폴 파라솔을 보면서 음료를 마시고 시간 좀 때우다가 천천히 사람들 리뷰가 좋은 뽈보 문어요리와 농어구이, 이베리코 스테이크로 저녁식사를 제대로 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때 오후4시 밖에 안된 시점인데 아이는 따끈한 국물의 면요리를 먹고 싶다고 하는게 아닌가. 아마도 오전 10시 반쯤 바르 엘 코메르시오 El Comercio에서 먹은 츄러스가 느끼했을테고 낮 12시 반쯤 비를 피하려 급히 들어간 푸에르타 플라타 Puerta Plata에서 먹은 홍합4개짜리 타파스가 차갑고 양이 적어서 그랬으리라
도나 엔카르나 조금 옆으로 Ming이라는 중식당이 딱 눈에 들어오는가 아닌가. 얘가 이걸 보고 일부러 그랬나 싶을 정도로~ 점심식사와 저녁식사 중간에 걸친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몰라도 테이블에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약간 불안했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괜찮았고 깔끔한 편이었다.
밍 Ming 안에 들어와 테이블에 앉자마자, 상당히 목 마른 관계로 여기서 물을 의미하는 Agua 음료(Font Vella)와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코카콜라를 주문하니, 아이는 탄성을 지른다 ^o^
식사로는 쿵파오 치킨(Pollo Kung-pao)에 공깃밥(Arroz blanco) 하나와 해산물 수프(Sopa de Marisco) 그리고 소고기 라멘(Ramen de Ternara)을 시켰다. 좀더 궁금하면 맨아래 1분짜리 짧은 영상을 보면 될 듯~
혹시나 하고 들어온 중식당 Ming에서 음식맛이 정말 괜찮아서 엄지척 추천하게 되네요~ 세비야 여행 중 문어 뽈보, 농어구이, 이베리코, 여러 타파스 등 느끼하거나 차가운 서양 음식 대신에 따끈한 국물이 있는 동양요리가 생각나면 여기 Ming 들려서 속 풀고 가는 것도 좋을듯 싶네요^^
https://youtube.com/shorts/_98PrgJtJKg?feature=share
메트로폴 파라솔 las Setas de Sevilla의 야경은 다음 회차에 소개할테니 조금만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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