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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136 (포르투 D호선 3탄) 모루정원역~세하 두 필라르~동루이스다리

by 리스본 지기(호재 트래블) 2026.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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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Hojae 포르투 아재입니다!

 

포르투(Porto)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자 명화 같은 곳이죠. 오늘은 포르투 메트로 D노선을 타고 출발해, 도우루강의 환상적인 뷰포인트를 거쳐 중세의 숨결이 느껴지는 성벽 외곽까지 걷는 '포르투 감성 & 역사 도보 완정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https://youtube.com/shorts/Zfavz3oFDX8?si=iLP2DBb2Lwia6NTJ

2026.09.24 모루 정원에서의 석양노을 보기 위해 모여든 인파

 

 

수많은 여행자가 찾는 일몰 스팟부터, 남들은 모르지만 숨은 사진 명소인 페르난디나 성벽 외곽까지 알차게 담았으니, 포르투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꼭 저장해두세요!

 

2026.08.30 상 주앙 대학 병원 지상 역사

 

 

1. D노선 출발: 상 주앙 대학병원(Hospital São João) 역 ➔ 모루 정원(Jardim do Morro) 역

 

이번 여정의 시작은 메트로 D노선(Yellow Line)의 북쪽 종점인 상 주앙 대학병원(Hospital São João) 역입니다.

도심으로 향하는 D노선 메트로는 지하를 달리다가 도루강에 가까워지면서 지상으로 올라오면서 동 루이스 1세 다리의 상층부를 천천히 지나 가는데요~

 

2026.09.15 동 루이스 다리를 앞두고 지상 철로로 올라오는 D호선 지하철

 

 

철로 양 옆으로 사람들이 지나갈 수 있는 구조라서 도우루 강과 주황색 지붕에 매혹되어 사진을 찍다가 철로 안으로 발을 들여 놓지 않는게 좋고, 아니면 잠시 철로로 들어 가더라도 지하철이 오는지 좌우를 살피는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약간의 주의를 기울이는게 좋을 듯 싶어요,,,    

 

2026.09.15 동 루이스 1세 다리 중간에서 바라본 세하 두 필라르 수도원(Mosteiro da Serra do Pilar)

 

 

도우루 강을 건너기 바로 전 역이자 빌라 노바 드 가이아(Vila Nova de Gaia) 지구의 첫 관문인 Jardim do Morro 역에 내리게 되는데요,,,

 

포르투 D호선 자르딩 두 모루 역 Cais de Gaia 케이블카 탑승장 근처

 

 

이 곳에서 내리면 'Gaia'라는 조형물이 눈에 띄는데 여기 모루 정원이 도우루 강을 사이에 두고서 포르투 맞은편 도시인 '빌라 노바 드 가이아'에 위치해 있어서 이 도시의 긴 이름 중에서 마지막 부분만 따온듯~

 

2026.08.30 가이아 조형물' 앞에서 대담한 애정 행각^^ 유럽에선 익숙한 문화로, 한국인 신혼커플에겐 결혼앨범 포토존~

   

 

지상으로 나오자마자 펼쳐지는 푸른 잔디밭과 야자수 및 나홀로 나무와 도우루 강변의 탁 트인 풍경! 바로 포르투 최고의 일몰 명소인 모후 정원(Jardim do Morro)입니다. 포르투갈어에서 알파벳 'rr' 및 단어 맨 앞자리 'r' 발음은 'ㅎ'발음에 가까워요^^

 

2026.09.15 모후 정원 야자수 및 돌의자

 

포르투 메트로 D라인의 모후 정원 노천 역사의 양 옆으로 왼편에는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이, 우측에는 모후 정원이 서로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 정원에 있을 땐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을, 이 수도원 전망대에서 여기 정원을 내려다 볼 땐 모루 정원을 각각 사진찍기 좋은 각이 나와요~

 

 

 

모루 정원(Jardim do Morro) 언덕 끝자락, 도우루강과 동 루이스 다리를 배경으로 웅장하게 서 있는 그 대형 나무는 '크리스마스 섬 크리스마스 트리'로도 불리는 메트로시데로스(Metrosideros excelsa) 수종이 아닐까 싶은데, 여행자 사이에선 식물학적 명칭보다는 "모루 정원의 나홀로 나무(Single Tree)"라는 애칭으로 훨씬 잘 알려져 있답니다.

 

 

 

가지가 옆으로 웅장하게 펼쳐진 우산 형태를 띠고 있어, 나무 아래 그늘막 자리가 모루 정원 내에서도 최고 명당으로 꼽히며 그 옆에 가로등이 있고 그 뒤로는 도우루 강이 펼쳐져 있는 풍경이 최고로 멋진 입지여서, 인적이 드문 아침엔 한국인 신혼부부 몇 쌍과 그들의 결혼앨범 사진을 찍어 주는 사진사 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어요^^

 

 

 

모후 정원의 잔디밭에 누워 버스킹 음악을 들으며, 도루강 건너편 구시가지의 주황색 기와지붕들을 바라보는 시간은 포르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여유로운 순간 중 하나입니다.

 

2026.08.30 저녁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예행 연습 중인 포르투갈 인디 록밴드

 

 

2026년 8월 30일 우리 가족이 방문했던 날은 때마침  2026년 여름 야외 무료 콘서트 시리즈인 '모로 소노루(Morro Sonoro 2026)' 페스티벌 프로그램에 따라 포르투갈의 인디 얼터너티브/록 밴드인 눈카 마테스 오 만다림(Nunca Mates o Mandarim)의 공연이 운좋게 있어서 정말 행복한 저녁을 보낼수 있었죠~ 궁금한 분은 아래 영상 참조하세요

 

 

 

https://youtube.com/shorts/L2OZ8Fq8MXo?si=R6vr6noK-0gapLEJ

Morro정원 석양 노을, 포르투갈 인디 밴드 공연

 

 

해가 서서히 넘어가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 모루 정원 언덕에는 주황빛 노을을 마주하려는 사람들로 온 잔디밭이 빼곡하게 채워지고, 저마다 손에는 마트에서 사 온 포트와인 한 병이나 시원한 캔맥주, 버블티를 들고 잔디밭 위에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앉다보니 Morro 정원에 사람이 한가득^^

 

 

 

한편에서 들려오는 버스커의 유기적인 기타 연주와 노래 소리, 사람들의 나지막한 웃음소리가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가며, 마침내 도우루강과 동 루이스 다리, 그리고 포르투 구시가지 전체가 물감으로 물들인 듯 주황색과 분홍색 노을빛으로 온통 젖어 드는 순간! 모루 정원에 모인 모든 사람이 일제히 강을 바라보며 감탄을 터뜨립니다.

 

2026.08.30 모루 정원에서의 저녁 석양 노을

 

 

포르투에서 즐기는 가장 완벽하고 여유로운 골든아워, 늦은 오후의 모루 정원 언덕 잔디밭 자리를 꼭 선점해 보세요!

 

 

 

2.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 전망대 (Mosteiro da Serra do Pilar)

 

 

포르투(Porto)의 Douro강 아래 도시인 빌라 노바 드 가이아(Vila Nova de Gaia) 지역은 동 루이스 다리를 가운데에 두고  모루 정원과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이 좌우로 서로 마주보고 있는 위치이며, 모루 정원의 맞은편 가파른 언덕을 조금만 따라 올라가면 웅장한 백색 건물인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에 다다르게 되는데요,,

 

 

 

아기나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모루 정원과 동 루이스 다리를 보기 위해  관광용 툭툭이를 타고 올라오기도 하며, 이 곳 전망대는 무료이지만, 스냅 사진 촬영 명소라서 돈을 받고 사진사가 찍어 주거나 툭툭이 자동차 운전기사 분께서 탑승자 가족 사진을 서비스로 찍어 주기도 하는듯 싶어요,,,

 

https://youtube.com/shorts/xjOk_yDnLBQ?si=Vgz7GkrVp5ltA25P

2026.08.30 Serra do Pilar 수도원 전망대

 

  

원래 여기는 16세기에 건축되기 시작하면서 포르투갈 내에서 보기 드문 원형 성당과 원형 회랑을 갖춘 르네상스·매너리즘 양식으로 17세기에 완공된 수도원으로, 19세기 포르투갈 내전 및 자유주의 전쟁 당시, 도우루강 전체와 포르투 시내를 한눈에 관측할 수 있는 독보적인 고지에 위치한 덕분에 주요 요새이자 군사 진지로 활용되었다고 하네요~

 

 

 

3. 동 루이스 1세 다리 상층부 도보 건너기 (Ponte de Dom Luís I - Upper Deck)

모루 정원과 수도원 전망대에서 포르투의 전경을 눈에 담았다면, 이제 도루강을 가로지르는 동 루이스 다리 상층부를 직접 걸어서 건널 차례죠~ 

 

2026.08.30 세하 두 필라르 수도원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동 루이스 다리

 

 

1886년에 개통된 이 다리는 에펠탑을 설계한 귀스타브 에펠의 동료이자 제자였던 독일 출신 공학자 테오필 세이리그(Théophile Seyrig)가 설계했습니다. 당대 세계에서 가장 길었던 172m의 단일 쇠아치 구조로, 포르투와 가이아 지구의 와인 수송 및 상업 교류를 혁신적으로 연결한 19세기 토목 공학의 결정체라고 하네요,,,

 

다리 상층부는 인도와 함께 메트로 선로가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발 밑으로는 까마득한 높이의 도루강이 보이고, 유람선이나 와인 배(Rabelo)들이 다리 사이로 지나가고, 옆으로는 메트로가 조용히 스쳐 지나가는 이색적인 스릴과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동 루이스 1세 다리 위에서 도우루강 아래를 내려다보면 잔잔한 강물 위로 배들이 한가로이 정박해 있는 히베이라 광장(Praça da Ribeira)의 여유로운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하지만 그 정적을 깨고 물살을 가르며 굉음과 함께 질주하는 제트 보트의 역동적인 모습이 더해져 강 위는 완벽한 생동감으로 가득 차죠.

 

 

 

평화로운 포르투의 일상과 액티비티의 활력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이 경관은 다리를 건너는 내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최고의 볼거리입니다!

 

 

 

4. 다리를 건넌 후 요새와 성벽으로 향하는 골목길 (Callejón & Street View)

동 루이스 다리 상층부를 완주하여 포르투 구시가지 측(Battalha 방향)에 발을 내디디면,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도로 너머로 분위기가 180도 달라지는 옛 포르투의 골목길이 시작됩니다.

 

2026.09.15 동 루이스 다리 초입 포르투 지역

 

 

다리 끝자락에서 우측 편 언덕길과 돌계단을 따라 진입하면, 포르투의 오랜 생활감이 느껴지는 골목 상점들과 예스런 분위기의 주택가가 펼쳐집니다.

  • 창문마다 알록달록 빨래가 걸려 있는 오래된 아파트 건물들,
  • 벽면에 박힌 옛 아줄레주(Azulejo) 타일 조각,
  • 작은 구멍가게나 현지인들이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소박한 카페들을 지나게 됩니다.

 

2026.08.30. 동 루이스 다리 건너편 포르투 구시가지

 

 

현대적인 다리에서 불과 몇 걸음 이동했을 뿐인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 포르투의 뒷골목으로 들어온 듯한 오붓하고 앤티크한 길거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26.08.30.포르투 구시가지 엔티크한 건물

 

 

5. Torre do Postigo do Sol & 페르난디나 성벽끝에서의 동 루이스 다리 조망

 

골목길을 지나 언덕 모퉁이를 돌면 마침내 거친 돌로 쌓아 올려진 거대한 중세 성벽 (Muralhas Fernandinas) 

과 Torre do Postigo do Sol을 만나게 되는데, 특히  이 성벽은 14세기 포르투갈 국왕 페르난두 1세(Dom Fernando I) 재위 기간에 중세 스타일 방어용으로 완공되어 '페르난디나 성벽'이라 불립니다.

 

 

 

이 성벽 일대에 위치한 Postigo do Sol(태양의 문)은 동쪽을 향해 나 있어 매일 아침 햇살이 가장 먼저 비추던 주요 출입 요새이며, 거친 바위와 정교한 석조 기술이 어우러진 성벽 외곽을 따라 걸으면, 수백 년 동안 도시를 지켜온 중세 요새의 무게감과 거친 질감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이 코스의 감동적인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성벽 외곽을 따라 내려가는 끝자락 스팟에 있습니다.

 

2026.09.15 페르난디나 성벽 끝자락 동루이스 1세 다리 포토존

 

성벽의 가파른 외벽을 따라 내려가 끝에 서서 뒤를 돌아보면, 14세기 중세의 돌 성벽(Muralhas Fernandinas)과 그 너머 도루강 위로 우뚝 선 19세기 쇠아치 다리(동 루이스 1세 다리)가 한 프레임에 완벽하게 겹쳐지는 기적 같은 장관이 펼쳐집니다.

 

자연 바위 언덕 위에 세워진 묵직한 중세 성벽의 텍스처와, 차가우면서도 우아한 19세기 철골 구조물의 조화는 포르투에서도 아는 사람만 찾는 독보적인 프레임입니다. 수백 년의 시공간이 교차하는 이 지점에서 동 루이스 다리를 배경으로 잊지 못할 포토제닉한 인생샷을 꼭 남겨보세요!

 

대서양 석양 노을이 지고 동 루이스 1세 다리에 전등이 하나둘 켜지고 그 아래 유람선이 지나는 모습

 

💡 여행 블로거의 꿀팁 Summary

  1. 추천 시간대: 일몰 1~2시간 전에 출발하세요. (모루 정원 일몰 ➔ 다리 건너기 ➔ 성벽 끝에서 동 루이스 다리의 매직아워 및 야경 감상)
  2. 복장: 성벽 근처 길거리는 경사가 있고 바닥이 돌길(Calçada)로 되어 있으므로 편안한 운동화 착용이 필수입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며 긴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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