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아나 시장에서 나와 우버 택시를 타고 세비야 Alsa 버스터미널로 가는길에 세비야 타워가 보인다. Torre Sevilla 세비야 타워는 2008년 3월 착공해 2015년에 완공된 지상 37층, 지하 3층 180m 높이의 사무용 건물이며 안달루시아 및 세비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며 세비야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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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Alsa 버스터미널을 간 이유는 스페인 세비야 Seville에서 포르투갈 라구스 Lagos까지 가는 버스가 있기 때문이다. Lagos행 버스를 타서 중간 역인 파루 Faro에서 내려서 올량 Olao가는 버스로 갈아탈 예정이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두 EU 유럽연합의 일원이고 셍겐 조약 가입국이었기 때문에 국경을 넘을때 여권 조사와 같은 출입국 조사가 없었다. 다만, 포르투갈와 스페인은 한 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핸드폰에서 시간 변경이 이뤄진다.
핸드폰 Omio와 같은 앱으로 파루행 예매를 하고 Alsa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으나, 버스 출발시간이 거의 다 되었기에 마음이 조급해져서 어느 승강장에서 탑승해야 하는지 물으러 가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정신 없었다.
1층에서 자신이 탑승할 승강장 번호를 확인한 후 지하1층으로 내려가 탑승하는 구조로 초행길인 우리로서는 많이 당황했었다. 터미널 입구에 가까운 승강장 번호가 19번이었고 Lagos행 버스의 승강장 번호는 6번이라 더 안쪽으로 쭉 들어가서 간신히 찾아 탑승에 성공했다.
포르투갈 Faro는 세비야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탑승한지 3시간쯤(시계상으론 시차로 2시간) 걸려 도착했다. 파루는 버스터미널 외에도 작은 규모의 국제공항도 있는 지방 도시이다.
세비야에서 출발한 고속버스가 파루 Faro 공항을 잠시 경유했다가 Faro Bus Station 파루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우린 중간 기착지로 갈아타기 위해 Faro에서 내렸지만, 종착지 Lagos까지 갈 승객들은 내리지 말고 2시간 20분가량 더 타고 가면 된다.
파루 Faro라는 도시는 알가르브 주의 교통 요지라 앞으로 차차 구경하기로 하고 일단 올량 Olhao가는 버스를 터미널 안내소에서 묻는게 중요하고 시급했다.
Faro 버스터미널에서 올량 Olhao가는 63번 버스로 갈아타기 위해 터미널 안에 있는 조그만 커피숍에서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40분 정도 기다려 Olhao행 버스를 탔다.
2시간 가량 갔더니 Faro 버스터미널 보다도 더 작아서 정류장 수준에 불과한 Olhao 버스터미널에 오후4시쯤 도착한 것으로 기억된다. 드디어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아이랑 휴식을 취할, 포르투갈 해안지방 소도시 '올량'에 도착한 것이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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