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ados de Olhão 올량 시장으로 향하려면, 어제 들려봤던 Lenda de Floripes 플로리페스 전설의 조각상이 있는 Praca Patrao Joaquim Lopes 보스 조아킴 로페스 광장을 거치면 된다.
조아킴 로페스 광장에서 올량시장을 바라보고 서 있다면, '왼쪽'에 있는 직사각형 내부에선 채소와 야채 등을 팔며, '우측'에 있는 직사각형 내부엔 수산물을 판다.
즉, Mercados de Olhao 올량 시장은 두개의 직사각형 구조의 건물이 2개 동이 있으며 각 동의 외부에는 위와 같이 관광객에게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파는 카페와 음식물을 파는 레스토랑, 지역 공예품을 파는 기프트샵 들이 둘러싸고 있다.
수산 시장 내부로 들어서니 생각보다 많은 어물전과 상인들이 손님들을 맞이하며 주문하고 파느라 바빴고, 한국사람에게도 익숙한 아귀, 정어리 뿐만 아니라 새우, 게, 조개 뿐만 아니라 갈치 등을 팔고 있었다.
포르투갈에서 명절때 최고로 인기 많은 물고기는 바깔랴우(Bacalhau)로 북대서양에서 잡혀서 염장해서 말린 대구를 말한다. 그 다음으로 사르디나(Sardina)라 불리는 정어리로 여름철 소금구이 또는 튀김요리로 인기 만점이다.
세계에서 수산물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포르투갈이라고 한다. 물론 김, 미역 등과 같은 해조류까지 포함한 해산물 1위 소비국은 대한민국이지만,,, 로마시대부터 올리브 오일에 튀긴 역사가 있지만, 중세때 사순절 등 종교적 이유로 유럽에선 생선을 꺼려했지만 포르투갈은 여전히 생선튀김을 좋아해 일본에 '덴푸라'라는 단어가 전해졌다고 한다.
포르투갈이 대서양에 접해서 그런지 큰 대가리에 몸이 뚱뚱해 보여서 돼지 물고기라는 의미의 Peixe Porco 및 연안에서 잡힌다는 Xarroco 해신장어 및 아래 사진의 물고기들은 우리가 접해 보지도 못한 낯선 생선인 것 같다.
https://youtube.com/shorts/IOpG7LSKr5o?si=WxqidVUy_s0WFdSz
암튼 그렇게 수산물 시장 내부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주말이라 그런지 미리 먹거리를 사러 나온 현지인과 시장 외곽에 둘러싸인 파라솔 아래에 앉아 있는 관광객들로 붐비었다.
Mercados de Olhao 올량 시장을 나온 뒤로 바다와 갈매기 및 요트와 어선을 한가로이 바라보며, 올량시장 옆 부두를 따라 나있는 조아킴 로페스 Patrao Joaquim Lopes 공원을 아이랑 한가로이 거닐었다.
아래 사진은 19세기 해양 영웅인 조아킴 로페스를 기리기 위해 1976년 Jardim Patrao Joaquim Lopes 공원 가운데 세워진 선장 조아킴 로페스 동상 및 기념비이다.
조아킴 로페스는 1789년 올량에서 태어나 21세 리스본 근처의 파소 다르코스에서 구조선의 조타수로 일하면서 테주 강 입구에서 수많은 난파선을 구조한 공로로 영국 정부로부터 은메달과 금메달, 포르투갈 왕국으로부터 공로 훈장을 받았던 인물이다.
파트랑 조아킴 로페스 공원 끝엔 Ria Formosa 포르모사 강 유역 아르모나섬, 쿨라트라섬 등을 보트로 둘러보는 호핑투어를 홍보하는 안내부스들이 나온다. Passeios Ria Formosa업체는 쿨라트라섬(1시간30분 정박) → 파롤섬(40분 정박) → 데세르타 섬 → 마림 조수 방앗간 총4시간 왕복코스로 운영되며 여름 성수기때 예약이 필수다.
위의 보트 투어 안내부스를 지내 막다른 곳에 도착하자 페리 매표소가 나오고 그 옆에 지붕이 둥글게 생간 Anitgo Deposito de Agua 오래된 물 저장소가 나오는데 이게 과거 옛날 우물을 대체하기 위해 1925년 건설된 급수 시스템이라 한다.
물 저장소 앞으로 리아 포르모사의 아름다운 섬들을 편리하게 갈 수 있는 강변 택시와 페리 유람선을 탑승할 수 있도록 길게 뻗은 페리 탑승 부두가 나온다.
강변 택시 탑승장을 지나니 끝에 다다르니 페리를 탑승할 있는 부두가 나온다. 아르모나 섬과 쿨라트라, 파롤 섬의 탑승 대기하는 곳이 나뉘어 있다.

https://youtube.com/shorts/n6NdZmQY2D8?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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