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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55 (올량) 부둣가 바라보며 겔비 젤라또에서 망중한

by 호재 트래블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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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hão 수산시장 맞은편 부두 앞으로 유유히 흐르는 물은 정확히는 바닷물이 아니라 Rio Formosa 포르모사 강물이다. 여긴 따뜻한 오후의 햇살을 맞으며 저 멀리 등대와 배들을 바라보며 산책하고 명상하기 좋은 곳이다.  

 

 

 

 

 

관광객들이 주는 모이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부두 앞엔 갈매기로 가득하다. 포르모사 강물 사이에 코코넛 섬이란 뜻의 Ilha do Coco 모래톱 같은게 보이고, 그 뒤로 저 멀리 수평선에 Ilha da Culatra 쿨라트라 섬이 보이는데 각종 레스토랑과 카페들과 마을 집들이 형성되어 있는 유인섬이자 해수욕장이 있는 관광지이다.

 

 

 

 

 

올량 부두 앞에는 1808년 여름 올량의 용감한 어부들이 지도나 도구도 없이 카이케 봉 석세쏘 Caique Bom Sucesso라는 어선으로 브라질 망명 정부에 소식을 전하면서 나폴레옹 군대가 알가르베에서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는 역사적 명소도 있다.

 

 

 

 

 

부두와 수산시장 사이에 테라스가 너무 예쁜 카페 중의 하나인 겔비 젤라또 Gelvi Gelato라는 아이스크림 집에서 프로모사 강물과 갈매기들, 지나가는 관광객 구경하기 좋은 파라솔에 자리를 틀었다. 커피에 케이크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다.

 

 

  

 

 

 

 

 

우리는 에스프레소 커피한잔, 핫초코, 작은 케이크 한 조각으로 눈부신 강물의 윤슬을 바라보며 오래간만에 망중한을 느끼며 사색에 잠겨 보았다. 어부의 마을이라 불리우던 올량이란 작은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 버렸다 ^o^

 

 

 

 

 

오늘따라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때 올량 Olhao에서의 추억이 사무치도록 무척이나 그립구나~~~

 

 

2024.12.22. 포르투갈 올량 '겔비 젤라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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