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Olhão시장 앞으로 바다 같은 Ria Formosa 포르모사 강이 유유히 흐르며, 올량시장 2개 동 건물 사이 앞에는 부두가 있다. 여기서 Formosa라는 어원은 '아름다운'이란 뜻을 가진 라틴어에서 유래하는데 포르투갈 선원이 대만(타이완)을 발견하고 '포르모사'라 부르면서 대만을 의미하게 되었다고 한다.
칸탈루프 Cantaloupe는 포르모사 강변의 목가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아늑한 재즈카페 겸 와인 샵으로, 일요일 일몰 때 밴드의 라이브 재즈를 들으며 와인을 즐기려면 미리 테이블을 예약해야 하고 자리 비용은 1인당 8유로라고 하네요~
우리는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시간 대인 일몰 때가 아니라 아침을 빵으로 간단히 먹은 후 정오가 되기 전에 올량 시장 주변으로 산책 나와서 지난번 얘기했던 올량 수산시장 앞 '겔비 젤라또' 또는그 맞은편 올량 야채시장 앞 '칸탈루프'에 자리 잡곤 했다. 명실공히 뷰 맛집이다 ^o^
정오의 칸탈루프에서는 라이브 밴드 공연이 아니더라도 카페 밖으로 재즈풍 음악이 계속 흘러 나오며 우리의 발걸음을 파라솔이 있는 야외 테라스로 이끌었다. 우리가 오기 전에도 이미 서넛 테이블들에 손님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칸탈루프는 고즈넉하게 포르모사 강변을 바라보며 커피에 간단한 디저트류를 먹으며 강에 반짝이는 윤슬을 즐기에 이보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갈매기에게 모이주는 관광객들과 보트, 액티비티를 보며 멍때리기에 최고다.
칸탈루프 재즈카페 내부 또한 참으로 아늑해 보인다. 직원 분들도 미소를 머금고 친절해서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우린 포르모사 강을 조망하기 그나마 좋은 야외 테라스 파라솔에 자리를 잡고 Galão 갈랴웅 및 Bolo Caseiro Chocolate Zaranja 오렌지맛 초콜릿 수제 케잌과 아이를 위한 콜라를 주문했다.
포르투갈 카페에서는 작고 진하게 내린 포르투갈식 에스프레소인 Bica 커피를 주로 파는데, 이게 입맛에 안 맞거나 양이 적다 느끼는 한국 분들은 카페라떼와 유사한 갈라웅 Galão 추천해요~ Leite는 포르투갈어로 우유라는 뜻이다.
리아 포르모사 강변의 뷰를 사진으로만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어서 좀더 생생하게 느끼게 하고 싶어 아래 1분짜리 짧은 영상을 첨부합니다 ^O^ 행복한 하루 되세요~

https://youtube.com/shorts/Qwnd998DgP4?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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