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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52 (포르투갈 올량) Olhao 에어비앤비 도착, 시내 구경

by 호재 트래블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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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포르투갈 '올량' 수산시장

 

 

 

올량 Olhão은 포르투갈 Faro 주의 한 도시로 예전에 EBS 세계테마기행 '포르투갈' 스페셜 4부에서 어부의 마을로 소개되었던 곳이다.

 

 

 

 

 

그때 올량에 은퇴해 살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언젠가 포르투갈에 가면 올량을 들르리라 마음 먹었던 곳인데, 연중 일조량 등 기후가 좋아서 은퇴자들에게 소문나면서 낡은 어부집들이 리모델링되어 팔리면서 가격이 올랐다 한다.

 

 

 

 

 

원래는 아이가 하얀 눈을 보고 싶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마켓시즌에 산타클로스의 고향이라 불리는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을 가볼까도 했는데, 이미 항공권도 매진되었을 뿐만 아니라 숙박요금 등 생활물가를 포함하면 수백만원이 들어 같아서 마음을 접었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컨셉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꿀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곳보다는 되려 역으로 겨울이라 날씨가 시원한 여름 휴양지 같은 곳에 가서 조용히 지내기로 했다.

 

 

 

 

 

덕분에 비수기라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1~2층 전부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했고, 크리스마스 방학기간 중 대부분인 6박 7일간 Olhao의 에어비앤비를 거점으로 라구스 Lagos 등 포르투갈 남부 해안도시들도 마저 둘러볼 계획을 짰다. 

 

 

 

 

 

2024.12.20. 오후 4시가 되기 전에 올량에 도착했는데 에어비앤비 관리하는 분이 아직 청소를 마치지 못했다고 해서 가져온 수트케이스 짐들만 나두고 올량의 가까운 시내만 둘러보고 오기로 했다.

 

 

 

 

 

https://youtube.com/shorts/qqY11WHr7Lw?feature=share

 

 

 

 

 

 

 

에어비앤비 골목에서 나가자 마자 보이는 애완동물 전문점 앞에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가 입구에 앉아 있었고, 조금 더 가니 Busto de Joao Lucio라는 흉상이 나타나고 그 앞에 광장이 있는게 여기서 부터 시내가 시작되는 듯 싶다. 

 

 

 

 

 

올량 Olhao은 정말이지 한적하고 자그마한 어촌마을이라는게 작고 아담한 성당에서도 느낄 수 있어 더욱 정겨운데, 이 성당 이름은 Igreja Matriz de Nossa Senhora Rosario e Capela de Nosso Senhor dos Aflitos으로 아름답다.

 

 

2024.12.20. 성당 (정문)

 

 

 

성당 이름을 번역하면 '성모 마리아 로자리오 교회와 고난받는 이들을 위한 주님 예배당'이다. 성당 시계 왼편 위에 튼 황새 둥지가 방문객들에게 정겨움을 선사하는 듯 하다. 성당 앞에 크리스마스 야간조명도 설치되어 있다.

 

 

2024.12.20. 성당 옆모습

 

 

 

위 성모 마리아 로사리오 성당(이름이 너무 길어서 줄임)을 정문과 후문 주변에 광장이 있고 여길 지나 조금 번화한 골목으로 들어 가면 본격적인 관광지 상가 거리가 본격 시작된다.

 

 

2024.12.20. 성당 뒷편

 

 

 

여기서부턴 구시가지 번화가 답게 구불구불한 골목 사이로 옷과 신발 가게, 레스토랑, 커피숍, 타일 공예점, 기프트샵들이 줄지어 나오며 관광지 임에도 중개업소들도 여러 업체들을 보게 된다.  

 

 

 

 

 

올량 시장에 도착하기 전, 조그만 광장에 무어인 Moura Floripes의 전설을 품고 리아 강을 바라보고 있는 아름다운 Lenda de Floripes 플로리페스 전설의 조각상이 있다.

 

 

 

 

 

올량 시장 내부를 구경하는 것은 내일로 미루고 잠시 나무 벤치 의자에 앉아 바다와 갈매기, 보트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Tacho a Mesa라는 카타플라나, 해산물, 스테이크 등을 파는 조용하지만 괜찮아 보이는 음식점 앞에 분수가 있고 그 옆에는 벽화도 있다. 

 

 

 

 

 

에어비앤비에서 가까운 파스텔라리아(Nutripao) 집에서 오늘 저녁 간다히 먹을 카스테라 빵과 와인을 사서 숙소로 들어갔다. 

 

 

 

 

1시간 가량 시내 구경을 마치고 들어와 에어비앤비에 숙소를 둘러보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2층 단독주택 독채를 전부 빌려 써보는건 처음인데 정말 비수기라서 호강을 누린다 생각이 들었다. 1주일간 한가롭고 여유롭게 연휴를 즐기기에 이보다 더할 순 없었다.

 

 

 

 

 

 

 

 

https://youtube.com/shorts/edUq3Vf5D0k?si=DQ5I0H-yLgJw-dd-

2024.12.20. 올량 시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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