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구시가지의 중심은 코메르시우 광장에서부터 호시우 광장에 이르는 바이샤 지구라 할 것인데, 바이샤 지구를 중심으로 동쪽에 알파마(Alfama)와 그라사(Graça)가 위치해 있고, 서쪽엔 바이후 알투(Bairro Alto)와 시아두(Chiado)가 위치해 있다.
그중에서 시아두 Chiado는 바이샤 지구의 서쪽 언덕에 위치한 곳으로 패션 주얼리 판매점 e&e 등과 같은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들과 카페와 서점 등이 스트리트 상가에 입점해 있어서 바이샤 지구의 동쪽 언덕인 조르제 성 주변과 달리 좀 더 젊은 느낌의 거리이다.
특히, 무인양품 MUJI는 유럽 사람 들에겐 보기 힘든 일본 브랜드 잡화점이라 그런지 매장에 동양인 보다는 서양인들로 붐볐는데, 일본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에 호평을 하는 리뷰도 있는 반면, 가격이 너무 비싸고 매장이 좁다거나 일요일에 문을 닫아서 아쉽다는 불평도 있다.
우린 MUJI에서 슬리퍼 한짝만 구입하고 나왔는데, 무인양품 맞은 편에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 Santa Justa Elevador의 뒷편이 보이는게 아닌가,,, 물론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앞쪽으로 가서 줄을 서야 하는데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는 한번에 약 16명 가량 탑승 가능한 엘리베이터 2대가 운영되며 시간표 대로 탑승할 수 있는데 리스보아 카드가 있다면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포르투갈 리스본 골목에서 군밤 장수를 마주치는게 마치 한국 같아 정겹다.
https://youtube.com/shorts/4JUm_eI9Psw?feature=share
리스본의 중심인 바이샤 지구를 걸으며 그동안 눈으로만 봤던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를 2025년 6월 1일에서야 지인과 함께 탑승했다. 엘리베이터 꼭대기 층에서 리스본 시내를 내려다 보는 조망이 끝내준다. 코메르시우 광장 너머 테주 강 뿐만 아니라 상 조르제 성도 멀리 볼 수 있다.
시아두 지구의 카르무 거리 끝에는 Nicolaus라는 크리스마스 장식품 상점이 나오며, 좀 더 걸어 가니 호시우 광장(Praça do Rossio)이 나온다. 호시우 광장 중앙에는 동 페드루 4세의 동상이 세워져 있기에 페드루 4세 광장(Praça do D. Pedro)으로도 불리운다.
동 페드루 4세 동상 인근에는 테마파크 분위기의 Mundo Fantastico da Sardinha Portuguesa라는 기념품 상점이 있는데 정어리 통조림이 선물용으로 애용된다고 한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좋아하는 해산물은 첫째로 명절이나 특별한 날 먹는 바칼랴우 Bacalhau라는 이름의 말린 대구이고, 두번째로 평소 자주 먹는 사르디냐 Sardinha라 불리는 정어리로 Sardinha Assada 정어리 구이 또는 통조림으로 즐겨 먹으며, 세번째로 뽈보 Polvo 문어요리 또한 포르투갈 사람들이 즐겨 먹는 국민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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